강원도는 구제역 발생상황을 가상하여 발생과 똑같은 방식으로 상황별 농식품부·강원도·유관기관 등의 초동방역 조치 사항을 점검하고,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농식품부와 합동으로 오는 11. 24(목) 오후 3시부터 횡성군 섬강유원지(둔치)에서 구제역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구제역 백신 미접종 유형(Asia1형) 바이러스가 발생하였을 경우를 상황 부여하여 “구제역 긴급행동지침” 단계별 대응 요령을 숙지하고 방역 기관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농식품부, 강원도, 국민안전처, 국방부, 경찰청, 소방본부, 방역지원본부, 농축협 등에서 참여하고, 관계부처·전국 지자체·생산단체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제역 발생을 대비하여 가축·사람 및 축산관련 차량의 전국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긴급 예방접종 등 일련의 방역 조치사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심축 신고에 따른 초동방역팀 투입, 현장 통제초소 설치, 방역대책본부 가동, 거점소독장소 설치·운영 등에 대하여 프리젠테이션(PPT) 설명을 통한 훈련을 진행하고, PPT 설명 이후에 발생농장 소독 장면 등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임무 및 대응요령을 익힐 뿐만 아니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 실효성을 검증하고, 실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또한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예방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10월 1일부터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방역체제에 돌입하여,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검사 및 예찰을 강화하고 축산농가 소독, 방역점검 실시 등 가축질병 유입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울러 내년 5월까지 운영하는 AI·구제역 특별방역기간 동안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하여 축산농가, 관계공무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특별히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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