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관광개발공사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무관실과 함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프란(Safran)의 후원으로 한국전쟁 참전 유엔군 프랑스 대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순회 전시회를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강릉통일공원 안보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사진은 프랑스 국방부 영상홍보처(ECPAD)가 소장하고 있는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사진을 통해 프랑스 대대의 생활상과 치열했던 전시 상황, 군인들의 전우애를 엿볼 수 있다.

한국전쟁 참전을 위해 1950년 8월, 프랑스 정부는 1,300명의 유엔군 프랑스 대대를 창설하고, 11월 29일 부산에 상륙해 미 육군 보병 제2사단 23연대에 합류한다. 1951년 1월 원주 전투 참전하고, 다음은 한국전쟁에서 상징적인 전투로 꼽히는 지평리 전투에 참전해 프랑스군의 용맹함을 보여준다. 1952년, 화살머리고지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큰 타격을 입게 되며 한국에 온지 2년 반이 지난 1953년 10월 25일, 프랑스군은 한국을 떠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 3,421명 중 269명이 한국에서 목숨을 잃었고, 1,30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2명은 전쟁 포로로 수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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