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부터 관광객 꾸준히 증가, 지난해까지 누적방문객 11만 5천명 -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양양군을 대표 산림휴양 관광자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양양군은 산과 바다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사계절 휴양지다. 오색주전골과 만경대, 오색령(한계령)은 남설악에서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지역이며, 낙산해변과 하조대해변, 죽도해변 등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21개 해변이 자리해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 피서철 양양해변을 찾은 관광객이 381만 명에 이르며, 가을철 남설악 오색주전골과 만경대를 다녀간 단풍객도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012년에는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개장하면서, 그동안 청정해변과 설악산에 국한되어온 양양군의 관광옵션이 보다 다양화되었다.

지난 2012년 7월 개장 이후,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11만 5천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방문객이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직전해인 2016년과 비교해 6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5만 776명의 방문객 중 정확한 집계가 가능한 유료방문객은 절반이 넘는 2만 7,625명으로 이를 통해 3억 4,800만원의 직접매출을 기록했다. 낙산사와 하조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간접매출까지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결코 적지 않다.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가을 행락객이 몰리는 9~10월, 숙박동과 야영장을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얻었으며, 비수기에도 2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처럼 방문객이 증가한 이유를 휴양림 시설 확충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하고, 숲 체험 인구가 급증하는 등 관광․레저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송이밸리자연휴양림에는 숙박시설로 산림문화휴양관 14개 객실과 독립펜션 형태의 숲속의 집 8동이 있으며, 지난해부터 늘어나는 캠핑수요에 맞추어 글램핑장 7개소, 야영데크 5개소를 추가 조성해 운영 중이다.

체험시설로는 휴양림 최정상부에서 바다와 산을 조망하며 580m 구간을 와이어로 이용해 비행하는 하늘나르기(짚라인)와 숲속기차를 비롯해 목재문화체험관의 목공예체험, 송이관의 천연염색 및 아로마체험, 숲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강당을 신축해 단체관광객 편의를 도모한데 이어, 올해는 자연휴양림 내 유휴지로 남아있는 7,200㎡ 공간에 향토식물을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자생식물원 조성공사를 마무리해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을 친환경 복합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동일 산림녹지과장은 “각종 레저시설과 목재문화체험을 비롯해 구탄봉 전망대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휴양림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영동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산림휴양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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