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겨울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강림면 월현리(중동산) 지역에 지하수가 고갈돼 급수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비상급수 대책을 수립했다.

이 지역은 상수도 미급수 지역으로 2013년도에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 소규모급수시설로 사용하고 있으며, 총 31가구의 75명이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뭄이 발생한 적이 없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가뭄이 발생해 지하수가 고갈됐다.

이에 횡성군은 해당 지역에 1월 4일부터 5일까지 횡성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방차로 1일 6톤씩 비상급수를 추진했으며,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급수차를 임차해 주민들이 생활에 필요로 하는 수량을 충분히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므로 대체수원 확보 추진을 위해 지하수 관정을 추가 개발을 위한 현지탐사와 지하수 굴착에 들어갔으며, 빠른 시일 내에 지하수 추가 확보를 통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박용선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속되는 가뭄에 대해 대비하고 충분한 생활용수를 확보해 앞으로 주민들이 물 걱정을 덜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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