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난 11월 17일 충북, 전남 가금사육농가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OIE 국제수의무역사무국, 가축방역분야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할 때 겨울철 관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철새도래지, 농가 소독강화 및 발생 시 수준의 강도 높은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비상방역대책본부(본부장 강릉시장)를 24시간 운영하여 유사 시 신속한 방역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된 감염체로 지적된 철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경포호 주변 가금농장 51호에 대하여 예찰 및 공동방제단 소독지원을 실시, 산책로 주변 홍보물 게시, 발판소독시설을 운용하는 등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

국가위기경보가 현재 ‘위기’ 수준이나, 전라북도 경계를 넘어 확산되어 ‘경계’ 또는 ‘심각’ 수준으로 격상될 경우를 대비하여 강릉시는 주요 고속도로 진입부에 거점소독장소 3개소, 차량통제소 1개소를 즉각 운용준비하고 있으며, 축산관련차량에 대한 거점소독을 실시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강릉시 관내 이동이 가능케 하도록 계획하는 등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인체감염의 위험에 대비하여 축산 종사자 및 관련 부서에 대하여 인플루엔자 접종을 의무실시하였으며, 농가 개별소독 및 방역조치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조치에 성실히 임한 축산농가에 대하여 향후 축산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하는 등 자발적인 차단방역이 실시될 수 있도록 농가 방역의식을 독려할 방침이다.

강릉시는 보다 신속한 방역조치를 위하여 가금, 철새도래지(경포호, 남대천 하구) 야생조류의 이상 징후(조류의 벼슬 청색증, 산란률 급감 및 대량폐사 등) 관찰 시 즉시 가축질병 의심신고전화(1588-4060 / 640-5591)로 신고하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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