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15억원 투입, 문체부 체육진흥시설 지원 국비사업으로 추진 -

양양군이 친환경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대천 하구에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하천재해 예방과 자연친화적 생태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최근 착공해 본격적인 시설공사가 추진됨에 따라, 군은 남대천 하구에 계획 중인 친환경 수상레포츠 체험공간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친환경 수상레포츠 체험공간 조성사업은 남대천 하구의 풍부한 수량과 자연지리를 활용, 새로운 체험거리를 조성해 관광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국비 4억 5,000만원을 포함, 총 15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남대천 송이조각공원 인근 50,500㎡ 부지에 부력을 이용해 친환경 선착장과 클럽하우스를 조성하고, 수상자전거와 투명카약, 전통뗏목 등 수상레저기구를 도입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대천 하천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샛강형 수로 1.2㎞를 포함한 총연장 2.9㎞를 따라 수상레저기구를 타고 샛강과 본류를 순환하면서, 하천 생태체험과 레저관광을 겸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양양군이 지난 2012년 소도읍 육성사업으로 조성한 남대천 생태공원과 둔치 벚꽃길, 남대천 정비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되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생태습지 등과 연계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 상반기 중 사업관련 인허가 절차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하반기 샛강형 수로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공,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탁동수 전략사업과장은 “남대천 수상레저 체험공간 조성사업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스포츠레저 욕구와 생태체험 관광수요를 고루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양양읍 서문리 후천 합류부에서 양양읍 조산리 해안선까지 5.2㎞ 구간에 재해예방을 위한 제방축조, 저수호안 및 고수호안, 샛강형 수로 및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설치하는 양양남대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지난 1월초 시행사를 선정해 착수에 들어갔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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