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이 겨울 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철원군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막한 철원 한탄강얼음트레킹 축제 참가자는 주말에만 1만여명 이상 방문하는 등 철원이 겨울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전 방문객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2만여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이번주 한파가 예고돼 얼음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얼음트레킹 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순담 구간까지 총 7km로 이뤄져 있다.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의 4km이며, B코스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물윗길(부교길)을 포함한 순담계곡까지의 3.5km로 구성돼 있다.

올해 축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제는 ‘동지섣달 꽃 본 듯이’로 추운 겨울 꽃을 본 듯한 기쁨을 담아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는 오는 1월27일 오후2시 승일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전 참가자 500명의 모집이 마감됐지만 추가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똥바람 알통구보대회는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이색 겨울 축제로 인기를 끌었다. 철원의 너른 벌판과 한탄강 협곡을 몰아치는 겨울 똥바람을 이겨내며 건강을 다지는 행사로 재미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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