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해외유입 감염병의 유행을 막기 위해 최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리프트밸리열’의 예방을 당부했다.

리프트밸리열이란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초기에는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인플루엔자 증상(고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을 보이나, 중증일 경우 출혈 경향으로 사망할 수 있는 급성 발열성 출혈열 질환이다.

리프트밸리열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서 모리나티나, 세네갈, 감비아, 수단, 남수단,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예멘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감비아 거주 한국인 남성(52세)이 지난해 12월 초 감비아, 세네갈, 기니비사우 지역을 여행 후 기침, 발열 등 증상으로 치료를 받다 최근 사망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할 시 해당 감염병에 이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리프트밸리열은 감염된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소, 염소, 양, 낙타, 영양 등 반추동물)의 혈액 또는 조직에 접촉해 감염되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위험지역에서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및 사체 접촉을 피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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