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이 ‘제20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 U-18팀은 31일 전남 광양 마동1축구장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예선 1차전에서 우승후보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인 만큼 백중세로 흘러갔다. 강원FC U-18팀은 빠른 공수전환과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내내 터프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역습을 퍼붓던 강원FC U-18팀은 결국 후반 10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주장을 맡고 있는 최선우가 기록했다. 상대 미드필더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가하던 최선우는 패스를 차단한 뒤 곧바로 공격수 박경배에게 연결하고 문전으로 침투했다. 공을 받은 박경배는 상대 수비수들이 자신에게 몰려든 틈을 타 최선우에게 다시 볼을 내줬고 이어 받은 최선우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진규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아쉽게 무승부를 거뒀다”며 “그래도 우승후보인 광양제철고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치렀다. 다음 경기는 긴장을 풀고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같은 조에 속한 서울 중경고등학교와 서울 용산FC U-18팀의 경기는 중경고가 용산FC U-18팀을 5:1로 대파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32개팀이 참가해 8개조로 나뉘어 풀리그 경기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강원FC U-18팀은 2월2일 서울 중경고등학교와 조별리그 예선 2차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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