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도시를 국제적 관광지로 맥을 잇는다 -

강릉시는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정동진 곤돌라 사업의 민자유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1일까지 45일간 정동진 곤돌라 사업 민간자본 투자업체를 전국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당초 현장설명회에는 4개 업체가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동원그룹 계열의 동원건설산업㈜ 1개 업체가 신청했다.

적격업체 해당 여부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가리기 위해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을 전국에 공개적으로 모집했으며, 27일 강릉과학산업진흥원 회의실에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적격 여부를 심사숙고해 심의한 결과 전체적으로 적정 기준에 적합한 동원건설산업㈜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동원건설산업㈜과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추진 방식은 사업에 소요되는 모든 자본은 민간자본으로 하며, 법령에 따른 모든 행정절차는 시에서 주도적으로 업체와 협조해 대행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인·허가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곤돌라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관광 기반시설 부족으로 경유형 관광지에 불과했던 관광 형태의 오랜 고민을 덜게 된다.

특히 2018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와 KTX 개통에 따른 교통접근성 개선을 비롯한 대형 숙박시설의 잇따른 준공 등 주변여건 변화를 배가함으로써 올림픽 개최도시로서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하는 시발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동진 곤돌라 사업을 시작으로 등명지구에 관광 레저용 ‘루지’ 시설과 경포해변에 ‘대관람차’ 시설도 본격 추진하게 되면 녹색도시 강릉에 사계절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면서 힐링·휴양할 수 있는 고품격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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