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현남면 하월천리 772㎡ 규모 달래촌 힐링센터 개소식 -

숲길 트레킹과 건강밥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이 힐링마을로 급부상한다.

양양군은 지난 21일, 현남면 하월천리(현남면 화상천로 634)에서 김주성 이장과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달래촌 힐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남면 하월천리(달래촌)는 지난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을 통해 국비 14억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산촌 힐링 1번지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은 마을의 부존자원을 활용해 도시민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농가 소득창출을 도모하는 주민참여형 농산어촌 개발사업이다.

먼저 32㎞에 달하는 자연숲길인 달래길과 농가맛집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달래촌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달래촌 힐링센터를 신축했다.

달래촌 힐링센터는 현남면 하월천리 246번지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22㎡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세미나실을 비롯해 친환경 숙박시설과 단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급식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해온 연면적 492㎡, 2층 규모의 몸마음치유센터가 좁은 공간과 비효율적인 동선 구조로 건물 활용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방문객 수요에 맞게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방문객 편의를 도모하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개폐식 도어를 설치하고, 힐링체험실과 건강테라피실, 건강측정시설을 통해 활용의 폭을 넓혔으며, 힐링센터와 농가맛집 등 인근시설과 연결되는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축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했다.

힐링센터와 몸마음치유센터 인근 대지 1,498㎡ 공간에는 숲속 정원과 휴게쉼터, 계절별 야생화가 식재된 힐링가든(달래소근소근)을 조성해 달래촌 주민과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힐링센터와 몸마음치유센터, 농가맛집 등 달래촌 전체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경했으며, 힐링체험과 연계해 방문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야생화를 직접 식재하는 등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안기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힐링센터가 개소됨에 따라 기존에 시설된 트래킹코스, 농가맛집과 연계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마을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마을 부존자원을 활용한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촌 오지마을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꾸준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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