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보건소는 봄철 수족구병 발생 증가에 따라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및 콕사키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주 증상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게서 호발한다.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수족구병의 유행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에서 의사환자 수는 2018년 7주 0.2명, 10주 0.4명, 14주 0.6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는 올바른 기침예절 지키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고, 어린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는 등 철저한 환경관리 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 받고 발병 후 1주일간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집단 수족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강릉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