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창업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불경기에 시달리고, 일자리의 질도 점점 떨어지고, 취업이나 재취업도 만만치 않다보면 창업을 고민하게 된다. 

창업을 꿈꾸는 39세이하의 청년들은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두 개의 지원사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중 하나가 '2019 지역생활문화 기반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강원도 지역에 거주하는,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39세이하 청년(예비창업자)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이 촉박하다. 7월 16일(화)까지가 마감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업아이템에 대해서는 1,50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후 우수 창업자에 대해서는 다시 1,500만원까지 추가지원 해준다. 

지원 창업아이템은 지역의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한 것이어야 하며, 주민 생활밀착형이라면 어떤 아이템도 지원 가능하다. 선정 기준은 실현가능성, 일자리 창출, 지속 가능성 등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또 하나의 창업지원 사업은 '2019 지역 맞춤형 청년창업 공간재생 지원사업'이다. 

강원도 내 12개 시군(춘천, 원주, 홍천, 태백, 평창, 인제 등) 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7월28일(일)까지다.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과 공존 공생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도전하는 것이 좋다. 사업대상지는 12개 시군에 한정되지만, 지원 자격은 강원도 지역내 거주하는 39세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합격하고 나면, 2차에서는 면접 및 발표가 있다. 발표평가에서 합격해야 최종 선정된다. 사업화 지원금은 5,000만원이며 후속지원금은 1,500만원이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 지원사업에 대해 모집기간이 너무 짧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그것에 불만을 표할 일은 아니라는 게 창업지원 사업에 응모했던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모집기간이 짧은 것은 응모를 위한 응모의 폐해를 줄일 수 있어요. 창업을 꿈꾸었다면, 평소에 아이템을 진지하게 고민했을 것이고 사업화를 위해 많은 시간을 들였을 거예요. 그런 이들이라면 모집기간이 짧다고 해도 문제될 게 없어요. 이미 준비된 사람들이니까요. 단기간에 준비해 모집에 응하는 이들은 아이디어는 뛰어나지만 사업화 전략이 다듬어지지 않았거나, 최악은 요행수를 바라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몇 차례 정부나 지자체 창업지원 사업에 응모한 경험이 있는 청년의 귀띔이다. 모집기간 내 응모할 수 있도록 평소 준비를 열심히 해두는 것도 경쟁력이라는 뜻이다.   

이미 경험이 있는 멘토를 만나 사업지원서 작성 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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