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3대 핵심적 기술은 트랜지션, 힌지, 레깅이다. 그럼 가장 기본적 기술 3가지는 테이크어웨이, 백스윙(트랜지션), 다운스윙이다. 이 기본기술 3가지는 골프에 입문해서 중급, 상급자가 되어도 영원한 숙제이며, 골프를 하는 동안 계속 연마한다.

테이크어웨이는 '낮고 길게 똑바로' 빼야 하며, 손보다는 왼쪽 어깨와 몸을 꼬으며 우측으로 클럽을 올리기 시작하는 동작을 말한다. 어쩌면 골프의 시작이며 너무 쉬어보이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모든 스윙이 무너지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백스윙과 트랜지션은 순간적 찰나에 이루지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동작이다. 보통 프로 골퍼들도 그날 백스윙이 잘되면 다운스윙도 덩달아 잘된다고 말한다. 그 만큼 클럽이 골프공으로 출발하기 직전의 자세이며 곧바로 다운스윙으로 연결된다. 백스윙과 다운스윙 사이에 숨어있는 트랜지션은 초급, 중급자가 몸으로 습득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마지막으로 다운스윙인데 초중급자는 보통 손과 팔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손과 팔이 자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왼손, 오른손 각각의 길과 역할이 따로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는 순간 하나의 동작으로 융화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운스윙 과정에서 몸의 움직이다. 프로들을 보면 마치 고양이의 몸과 활처럼 휘어지며 클럽을 던진다. 이러한 동작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과 팔은 무용지물이다. 다운스윙은 몸, 팔, 손이 하나로 호흡할 때 성공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흔히들 ‘기본만 잘하면 중간은 간다’고 한다. 혹은 ‘저 사람은 기본이 안되었어’라고 말한다. 그 만큼 인생에서도 ‘기본’이 잘 다져있어야, 그 다음에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어도 기본이 망가져 저평가되는 사람을 많이 보아왔다. 인생에서 기본은 딱히 뭐라고 꼬집지 않아도 사람을 만나면 느끼지는 ‘분위기’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겸손, 정직, 유머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자신의 기본은 다를 수 있다. 그것이 자신의 것으로 잘 숙련되면 한 눈에 멋져 보이는 사람이 된다.

골프도 인생도 기본이 바로 서야 성공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